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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새천년 'X파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Q채널의 본격 토크 저널리즘 프로그램 '김기평의 토크&토크' (31일 밤10시)에서 새천년준비위원회 이어령 위원장을 초대해 새천년 맞이 행사에 얽힌 뒷얘기를 듣는다. 지난 4월 위원장을 맡은 이후 추진했던 각종 행사의 의미와 에피소드 등이 공개된다.

예컨대 최근 공개된 'X파일' 가운데 하나인 '새천년 아기 탄생 인터넷 중계' 에 대해 이 위원장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존귀한 것은, 수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은 아기 울음소리, 즉 생명의 탄생소리" 라고 생각했다고 밝힌다.

50군데 이상에 노트북과 디지털 카메라를 대기시켜 놓고 국민에게 밀레니엄 베이비의 탄생 모습을 중계하는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는 것.

각국의 밀레니엄 행사가 많지만 과거를 기억하는 장대한 기념물을 짓는 대신에 미래를 열어가는 기획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그는 서울 세종로에 설치한 거대한 시계추, 2천명이 참여하는 영종도 공항의 매스게임, 제주도 오름에 비추는 서치라이트, TFT-LCD 액정화면을 이용한 디지털 카드 섹션 등 한국의 전통과 과학기술을 집약한 각종 행사의 의미를 소개한다.

쓰레기 매립지인 난지도에 평화의 12대문을 세우는 것도 "서울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환경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 "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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