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노먼, '사상 최고골퍼' 9위

중앙일보

입력

`백상어' 그렉 노먼(44.호주)이 골프 역사상 `최고의 골퍼' 9위에 선정됐다.

골프전문 인터넷사이트 '골프웹(http://www.golfweb.com)'이 최근 전 세계 5천2백여 네티즌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노먼은 대선배 샘 스니드(미국)를 제치고 당당히 9번째 자리에 올랐다.

골프웹은 18일 15위 듀발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매일 상위 한 순위씩 발표하고 있다.

14위는 리 트레비노, 13위는 톰 왓슨(이상 미국), 12위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11위는 게리 플레이어(남아공)가 차지했고 스니드가 10위였다.

파워 스윙에 독특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노먼은 미국 프로골프(PGA)투어에서만 통산 18승을 거두는 등 80년대-90년대 초반 영국의 닉 팔도와 함께 세계 남자프로골프를 양분했다.

노먼은 비록 86년과 93년 브리티시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했지만 나머지 3개 메이저대회에서는 준우승만 8차례해 기량에 비해 메이저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는 선수로 인식되고 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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