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난 크레스포(AC 파르마)와 안드리 세브첸코(AC 밀란)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득점왕을 향해 초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 스트라이커 크레스포는 20일(한국시간) 열린 AS 로마와의 경기에서 시작 3분만에 시즌 10호골을 성공시켜 팀이 2-0으로 완승하는 데 한 몫 했다.
또 우크라이나 출신 스트라이커 세브첸코는 레지나와의 경기에서 9호, 10호골을 잇따라 넣어 득점 단독선두를 달리던 크레스포와 공동 1위가 됐다.
그러나 세브첸코는 2-2로 동점인 가운데 종료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지 못해 단독선두가 될 기회를 놓쳤다.
크레스포와 세브첸코의 뒤를 이어 필리포 인자기(유벤투스), 마르셀로 살라스(라지오), 크리스티앙 비에리(인터 밀란), 가브리엘 바티스투타(피오렌티나)가 나란히 7골로 득점 공동3위를 달리고 있다. [로마 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