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 위험기간 한-중 국제여객선 정상 운항

Y2K 위험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6개 항로의 한-중 국제여객선이 모두 정상 운항된다.

20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현재 인천과 웨이하이(위해) 등 중국 6개 지역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국제여객선은 모두 6척이다.

이들 여객선중 뉴골든브릿지(1만6천t급), 대인(1만2천t급), 동방명주(1만1천t급), 천인2(1만2천t급)호 등 4척은 지난 7∼11월 `한국선급'과 한국선주협회 등으로부터 선박 Y2K 검증 확인서를 취득했다.

나머지 향설란(1만6천t급)과 자정향(1만2천t급)호는 외부기관의 검증서를 교부받지는 않았지만 선사 자체의 Y2K 대응계획에 따라 선박 설비의 Y2K 영향평가 등을 실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인천해양청은 Y2K 위험기간중 이들 여객선이 정상 운항토록 하는 한편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상황실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특히 오는 31일에서 2000년 1월 1일로 바뀌는 시간대에 운항하는 뉴골든브릿지와 대인, 동방명주호에 대해서는 해당 선사측과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구축, 안전항해를 지원키로 했다.[인천=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