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디스커버리' 발사 하루 더 연기

중앙일보

입력

미국 항공우주국(나사) 은 16일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발사를 엔진실 연료 라인 용접의 점검을 위해 하루 더 연기시켰다.

디스커버리호는 우주관측 허블 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금세기 마지막 우주비행을 하게 된다.

나사는 17일 밤(현지시간) 디스커버리호를 발사할 예정이나 기상 여건이 안 좋아 올해 마지막 발사 기회인 18일로 재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디스커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될 경우 크리스마스 기간에 우주선이 떠있는 최초의 경우가 된다.

디스커버리호의 임무 수행 기간은 발사 연기로 10일간에서 이미 하루가 더 줄어든 상태다.

디스커버리호는 당초 지난 10월 허블 망원경의 고장난 자이로스코프(회전의) 를 교체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7월 컬럼비아호 발사 도중 발견된 전선 단락 문제로 시작된 전선 점검 작업이 지연되면서 발사가 연기돼 왔다.

[캐이프커내버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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