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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5%의 일정을 마친 NBA 초반 정리

중앙일보

입력

99-2000년 정규시즌의 4분의1 일정이 마쳐진 현재 서부컨퍼런스는 플레이오프 진출팀의 윤곽이 8-9팀으로 좁혀지고 있지만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일대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시카고 불스의 독주체체에서 벗어난지 2년째에 접어들고 있는 동부 컨퍼런스는 12팀이 플레이오프 티킷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보이고 있는 것. 마이애미 히트, 인디애나 페이서스등을 제외하면 동부 컨퍼런스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단언할 수 있는 팀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3-4월은 되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서부에서 LA 클리퍼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밴쿠버 그리즐리스등이 밑바닥에서 회생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동부의 약체로 예상된 팀들은 의외로 선전을 보이며 PO행 티킷을 노리고 있다.

뉴욕 닉스의 제프 밴 건디 감독은 "샬럿 호네츠, 마이애미 히트, 인디애나 페이서스, 터론토랩터스를 제외하곤 나머지 PO티킷 4장을 놓고 8팀이 불꽃 튀기는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고 셀틱스의 릭 피티노 감독은 "히트를 제외하면 나머지 11개팀은 수준이 엇비슷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뉴저지 네츠, 워싱턴 위저즈, 시카고 불스외의 팀들은 모두 승률이 5할내 내외다. 센트럴 디비전에서 최하위권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15일 현재 10승12패를 기록한 것을 보면 그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금새 알 수 있다. 피스톤스는 디비전 선두 샬럿 호네츠에 4경기차를 보이고 있어 '마음만 독하게 먹으면(?)' 쫓아갈 수 있는 사정거리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애틀랜틱 디비전도 비슷한 상황. 5위 필라델피아 76ers가 선두 히트에 5경기차를 보이고 있어 3-4연승만 올리면 추격이 가능하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올 정규시즌 막바지에는 플레이오프를 방불케하는 정규시즌 경기가 연출될 것이 분명하다.

서부 컨퍼런스의 경우 LA레이커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샌 앤토니오 스퍼스, 유타 재즈, 시애틀 수퍼소닉스, 피닉스 선스, 새크라멘토 킹스등 7개팀이 이변이 없는한 포스트시즌에 나갈 것으로 보이고 남은 1장을 놓고 덴버 너기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필사적으로 달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케빈 가넷이 이끄는 팀버울브스가 시즌 중반부터 치솟아 올라 너기츠를 앞서 나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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