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뮤지컬은 '황구도'

중앙일보

입력

`2000년 개막은 <황구도>와 함께'

인터 씨앤에이(C&A) 커뮤니케이션(대표 박정영)이 제작하는 <황구도>가 2000년을 여는 첫 뮤지컬이 될 것 같다.

29일 서울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막이 오르는 이 작품은 2000년을 뜻깊게 열어나간다는 취지에서 2000년 1월 1일 0시 20분에 새해 첫 공연을 하게 된다.

<황구도> 제작진과 출연자들은 하루 전인 12월 31일 저녁 7시 30분 시작되는 공연을 끝낸 뒤 관람객들과 함께 단촐한 밀레니엄 파티를 열 예정. 파티도중 보신각종이 타종되는 모습을 TV로 지켜보며 새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박정영 대표는 "새해, 새 세기, 새 밀레니엄에 우리 공연계가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면서 "첫 공연에 그같은 소망을 가득 담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용훈씨가 연출한 이 작품은 의인화한 개의 눈으로 인간의 참사랑을 일깨우게 된다. 출연배우는 조승룡, 이재은, 강성진, 주용만, 전수경씨 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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