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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문화사, 인터넷상에 성인만화 연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터넷상에 성인 만화를 연재하는 새로운 형태의 만화 잡지가 탄생했다.

학산문화사와 나우누리는 9일 오전 국내 최초의 인터넷 만화잡지 `코믹콜'' 창간 조인식을 갖고 10일부터 만화전문 웹진(http://manhwa.nownuri.net/comicall)을 출범시킨다.

19세 미만 구독(접속) 불가를 선언한 코믹콜은 `성인들만의 열린 성적담론'', `IMF시대를 살아가는 애환'', `촌철살인의 패러디와 풍자'' 등이 어우러진 성인만화의 장을 열어갈 계획이다.

코믹콜은 또 적정한 연재분량이 모이면 서점 판매용 단행본으로 출간할 예정이어서 `인터넷 연재-단행본 출간''이라는 새로운 만화 출판 형태를 선보이게 된다.

연재작품으로는 한국 성인만화의 간판인 배금택의 <패설2001>, 평범한 오피스걸을 주인공으로 성담론을 펼치는 한희작의 <어허머나>, 단란주점 삐끼들의 세기말 서울살이를 그린 김민기.황재모의 등이 있다.

또 성풍자 해학극인 이로마의 <방강쇠 타령>, 이재석의 <사건과 실화>, 이솝우화 등 세계명작 동화와 소설을 뒤집어 보는 김종한의 <텍사스>, 남자 미용실 보조원의 청춘도전기인 홍용하의 <헤어누드> 등이 성인들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한편 나우누리는 `코믹콜''을 포함한 만화전문 사이트인 `우심만보''(우리 심심한데 만화나 볼까, http://manhwa.nownuri.net)를 선보인다.

우심만보는 이미 출간된 출판 만화를 모아 놓은 <블루존>, 만 19세 이상 성인만을 대상으로 한 <레드존>, 신인작가 발굴 코너인 <화이트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레드존>은 내년 상반기부터 `코믹콜''과 함께 고덴샤와 가이낙스 등 일본메이저 만화 출판사의 만화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심만보는 나우누리 가입여부와는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인 1일 천원-1천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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