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기금(이사장 강원룡)이 '여성이 여는 밀레니엄 대축제' 바자를 13~16일 신세계백화점 4개점에서 실시한다.
여성인권기금은 소외받고 고통받는 여성과 이들을 위해 일하는 여성단체들을 돕는다는 목적으로 지난 7월 설립된 단체. 이번 밀레니엄 대축제는 설립 후 갖는 첫 행사다.
행사기간 중 소비자가 신세계백화점에서 바자 품목을 구입하면 판매 영수증 1장에 1백원이 여성인권기금으로 적립된다.
신세계 백화점 마케팅실 한우석 대리는 "여성의류 중심으로 바자 품목이 구성되는데 일부 브랜드의 경우 신상품을 정상가의 절반, 또 일부 브랜드는 이월상품을 정상가의 70~80% 가격에 내놓는다" 고 말했다.
대우 마티즈 자동차 경매도 실시되고, 즉석에서 자원봉사 할 곳을 연결해주는 '자원봉사 접수코너' 도 마련된다.
또 본점 이벤트홀에서는 이두식 홍대미대 교수 등 유명 작가 40명의 미술 작품도 전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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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자 행사장에는 물품을 구입하러 오는 여성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자원봉사대축제' 코너도 마련된다.
환경.참교육.소비자 등 분야에서 여성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즉석으로 자원봉사 정보를 주는 것.
여성인권기금 임정희 상임이사는 "총 1억5천만원 정도의 기금을 모으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표" 라며 "기금은 이사회 결정에 따라 여성단체 등 기금이 꼭 필요한 곳에 지원될 것" 이라고 말했다.
첫날인 13일 오전10시20분 여성계 인사 등이 참여해 테이프커팅을 한다. 여성인권기금 임정희 상임이사는 "총 1억5천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어려운 여성을 위해 쓸것" 이라고 말했다.
이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