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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이의 여창가곡 15곡 음반출시

중앙일보

입력

중요무형문화재 여창가곡 이수자인 한자이의 `여창가곡 15곡' 음반이 나왔다.

가곡이란 시조시(시조시)에 가락을 얹어 부르는 노래. 문헌상 고려시대 정과정삼기곡(정과정삼기곡)에서 이어진 만대엽(만대섭:느리게 부르는 노래)이 노래 속도에 따라 만대엽, 중대엽(중대섭), 삭대엽(삭대섭) 형태로 됐다 19세기 이후 삭대엽만이 전승, 발전돼 온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 장우벽 박효관 안민영을 거친 뒤 근래 들어 하규일을 정점으로 그의 수제자인 이주환, 김월하 등으로 이어진 것이 그 계통.

한자이는 어릴 적 라디오에서 들은 김월하 선생의 시조와 가곡 소리에 심취, 그 문하에서 가곡을 익혔다. 또 남창가곡 보유자인 김경배 선생에게서 가곡, 가사와 시조를, 조남홍 박기옥선생 등 에게선 향제시조를 각각 배웠으며 전주대사습놀이 시조부 장원을 차지하기도 했다.

음반에선 평조 이수대엽 「버들은」에서부터 계면조 「태평성대」까지 15곡을 2장의 CD에 담았다.

한자이는 오는 18일 오후 2시 대전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가곡ㆍ가사와함께 하는 대전팔경 시조 연주회'에서 음반 출반기념회도 가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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