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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2대 회장에 신수연 코리아스테파 사장 선출

중앙일보

입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2대 회장에 신수연(申受娟.58.사진)코리아스테파 사장이 선출됐다.

신임 申회장은 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에 단독후보로 출마, 제2대 회장에 올랐다.

申회장은 지난 21년 동안 여경협의 전신인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회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 7월에는 수석부회장에 올랐다.

또한 최근에는 대통령 직속기관인 규제개혁위원회와 중소기업 특별위원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회장선거는 초대회장인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 최근 신당 공동대표를 맡아 정치권에 진출하면서 회장직을 사임함에 따라 이뤄졌다.

- 회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둘 분야는.
"정부에서 맡긴 1백억원 위탁사업을 제대로 수행하는 일이다. 여성창업보육센터 건설과 여성기업인 실태조사 등 할 일이 산적해 있다. 다음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의 건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 협회 운영 방향은.
"협회가 시간만 때우는 조직이 돼서는 안된다. 회원들이 이 조직에 참여함으로써 뭔가 얻고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협회를 만들겠다. "

- 협회 출범과 함께 여경총 등 기타 여성경제단체와의 관계가 원만치 못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큰 문제다. 앞으론 여경협이 정부의 사업을 독점해서는 안된다. 장기적으로는 여성경제단체들이 하나로 뭉쳐 힘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

- 후배 여성경영인이나 직장인에게 할 말은.
"가정에서 여성의 역할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능력에 맞게 사회에서의 역할도 찾아 실현해야 한다. "

- 전임 張회장처럼 정치에 나갈 계획은 없나.
"내가 하기 싫어하는 세가지가 있다. 골프와 운전.정치가 바로 그것이다. 정계에 나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

1941년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태어난 申회장은 8세때 전북 군산으로 건너와 군산초등학교와 군산사범병설중학교.순천사범학교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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