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시티, 2년간 2000만 명이 찾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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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세계 최대 규모의 백화점으로 부산에서 문을 연 신세계 센텀시티가 3일로 개점 2주년을 맞는다.

 2년간 신세계 센텀시티는 방문객수가 전 국민의 67%에 해당하는 2000만명, 출입차량 대수도 540만대로 전국 등록자동차의 30%를 차지하는 등 전국적인 쇼핑메카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외국인 방문 고객수는 65만명으로 부산을 찾은 해외관광객의 30%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백화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난해 65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국 9위 백화점에 올랐다. 올해는 매출 8000억원을 목표로 전국 6~7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측은 올해 더욱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먼저 외국인들이 손쉽게 쇼핑 할 수 있도록 외국어 방송을 하고 외국인 통역 가이드도 늘린다. 항공사와 제휴도 다양화하고 해외카드사와의 연계도 확대한다. 한류스타와 연계한 외국인 고객 마케팅을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 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신세계 센텀시티 개점은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개점 이전인 2008년 부산지역 백화점 매출은 1조4000억원에 그쳤으나 신세계 센텀시티 개점 첫해인 2009년 1조8000억 원으로 30%가량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2조6000억원으로 매출규모가 급신장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개점 2주년을 기념해 4일부터 31일까지 축하상품전과 문화행사 등을 펼친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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