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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무역 지원하는 온라인서비스 잇따라 등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들의 무역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와옥션'을 운영중인 와마켓코머스시스템㈜(대표 김선민)은 최근 자체개발한 `비즈케이알 무역시스템'을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개인의 한.일간 무역을 대행하는 온라인 서비스(http://www.bizkr.com)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일본어사이트 개발에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대금결제와 회수,컨설팅 및 홍보에 이르기까지 중소기업의 무역활동에 필요한 모든 영업활동을 대행하며 중소기업은 상품과 우편배송 능력만 갖추면 된다.

와마켓은 이를 위해 데이콤의 지원을 받아 데이터베이스(DB)가 연동되는 한.일전자상거래 달러결제 시스템인 `WaCS 결제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한미은행, 동양카드,JCB카드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또 일본의 유명 쇼핑사이트인 `아카사카(http://www.akasaka.ne.jp)와 제휴, 거래를 희망하는 업체가 와마켓을 통해 일본의 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고 `야후 재팬' 등 일본의 검색사이트에도 자동 등록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이트는 특히 실시간 번역서비스가 지원되기 때문에 일본어를 전혀 몰라도 일본 바이어와 직접 상담하거나 E-메일과 채팅, 일본언론의 기사검색 등을 할 수 있으며 일본과의 무역을 희망하는 업체는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일본에 개설된 쇼핑사이트에 자동 등록된다.

수수료는 입점업체와 소비자간의 직거래인 낱개 판매에만 부과되며 일본 바이어의 대량주문이 들어올 경우에는 와마켓이 해당기업과 직접 연결시켜 주기 때문에 별도의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인 라이코스코리아(대표 정문술)도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과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홍보 및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키로 하고 최근 업무제휴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진공은 앞으로 모든 중소기업 관련 컨텐츠를 라이코스코리아에 제공하게 되며 라이코스코리아는 해외의 바이어들이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 메뉴를 개설키로 했다.

또한 정보통신부와 중소기업청 등이 전자무역거래 환경조성을 위해 추진중인 1만개 중소기업의 홈페이지 제작작업을 지원하는 한편 기존에 만들어진 7천여개의 홈페이지에 대해 검색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양측은 중소기업의 국내외 홍보와 상호 배너광고 및 정보교류, 업체 데이터베이스 공유, 인터넷 관련 세미나 공동개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라이코스코리아 관계자는 "해외의 바이어들이 국내 업체에 접속을 시도하는 건수는 하루 평균 10만여건이나 실제 접속이 되는 경우는 5천여건에 불과하다" 며 "앞으로는 라이코스코리아의 홈페이지에서 모든 정보가 검색되기 때문에 중소기업에 실제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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