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브랜드 경쟁력] 2강 1중 1약 … 옙, 간발의 선두 수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3면

삼성전자의 MP3플레이어 ‘Yepp’은 음의 대역폭을 늘리고 세분해 음향을 세밀하게 표현해주는 사운드얼라이브(Sound Alive) 기술을 적용했다.

MP3플레이어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Yepp’이 71점으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70점을 획득한 아이리버의 ‘iriver’, 3위는 67점을 얻은 애플의 ‘iPod’가 차지했다. 코원의 ‘iAudio’는 64점을 받아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MP3플레이어 시장은 ‘2강 1중 1약’의 형태를 띠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Yepp이 iriver와의 경쟁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Yepp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지난 11년 동안 국내 MP3플레이어 시장의 대표 주자 자리를 꾸준히 지켜왔다.

특히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동영상 재생기능을 탑재한 ‘Yepp 아몰레드 M1’은 2009년 하반기 첫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사랑 받으며 Yepp의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단순히 듣는 MP3플레이어를 넘어 ‘보는 MP3플레이어’로 개념을 바꾸고 있다.

삼성 Yepp 아몰레드 M1은 3.3형 대형 아몰레드와 엔비디아(nVIDIA)의 ‘테그라칩’을 탑재했고 ‘디빅스(DivX) 플레이어 기능’을 갖춰 고화질 영상을 넓은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보는 MP3플레이어답게 다양한 동영상 파일을 별도의 변환과정 없이 간편하게 재생할 수 있고, 사운드 측면에서는 힘있는 스테레오 스피커와 사운드에 떨림을 더하는 ‘바이브우퍼’ 기능을 내장하여 실감나는 음향을 제공한다.

삼성 Yepp은 M1 이후에도 2010년 월드컵 때는 DMB 기능이 강화된 ‘YP-RB’를 선보였으며, 독특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던 ‘틱톡’, 버튼식 키패드로 편의성을 제공하는 ‘YP-Q3’, 가벼운 메탈소재에 USB를 내장한 ‘YP-U6’ 등 여러 가지 기종의 MP3플레이어를 차례로 출시했다.

이외에도 삼성 Yepp이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뮤직 마케팅’도 소비자들과 감성적 교감을 넓히고 있다.

2005년 임정희의 ‘Music is my life’를 필두로 SG워너비, 에픽하이, 손담비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했고 지난해에는 신인 걸그룹 ‘씨스타’가 합류했다.

권희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