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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의 정수를 한눈에-‘TEXT/VIDEO/FEMALE: Art after 60’s’전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207호 06면

리처드 프린스의 Second Chance Nurse(2003),Ink jet print and acryli c on canvas,198.1*147.3㎝,

196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대두한 컨템퍼러리 아트는 새로운 매체와 주제를 추구하며 예술의 정통성을 전복시켜 왔다. 예술의 의미 자체를 새롭게 제시하는 ‘개념성’의 추구다. PKM 트리니티 갤러리의 2011년을 여는 첫 전시는 컨템퍼러리 아트의 개념성을 이해하는 세 가지 코드를 내세웠다. 즉 ‘텍스트의 차용’ ‘비디오 매체의 실험’ ‘여성주의 미술’을 테마로 시대의 흐름을 주도한 전위적 작가들의 작품을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2월 24일~3월 23일 서울 청담동 PKM트리니티 갤러리 문의 02-515-9496

리처드 프린스, 에드 루샤 등이 차용한 텍스트는 때론 오브제로, 때론 의사소통의 도구로 기능하며 텍스트에 대한 다양한 이해와 표현의 맥락을 보여준다. 백남준, 폴 매카시 등의 비디오는 매체의 내용과 형식에 대한 전위적 실험의 장이다. 루이스 부르주아, 트레이시 예민 등 여성 작가들은 사생활을 자전적 작품으로 옮겨 강한 여성성과 자기 치유적 의미를 드러낸다. 시대의 흐름을 이끌어온 대표작가들의 키워드는 21세기 오늘의 컨템퍼러리 아트에서도 여전히 핵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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