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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머니 은행' 생긴다

중앙일보

입력

여러 인터넷쇼핑몰에서 대금결제수단으로 쓰이는 다양한 사이버머니를 은행처럼 예치시켜 놓고 이자지급은 물론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이버머니 은행''이 등장한다.

인터넷광고 전문사이트 `네티모아''(http://www.netimore.co.kr)운영업체인 ㈜네티모아(대표 설종안) 는 내달중순 사이버머니 은행인 `네티뱅크''(http://www.netibank.co.kr)를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따라 네티즌들은 각 인터넷쇼핑몰에 분산되어 있는 적립금, 누적포인트, 마일리지 등의 형태의 사이버머니를 네티뱅크로 계좌이체한 뒤 쇼핑몰이나 유료정보사이트로 이뤄진 네티뱅크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매하거나 유료정보를 이용할 때 결제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네티뱅크에 적립되는 사이버머니는 연리 24%의 이자가 지급되기 때문에 그냥 예치해 두기만 해도 자동증식된다.

따라서 네티뱅크의 가맹점들은 그동안 부채성격으로 남아있는 사이버머니의 사용을 촉진할 수 있게 됐고 네티즌들은 각 사이트에 분산적으로 갖고 있던 사이버머니를 한곳에 모아 큰 돈을 만들어 원하는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등 쇼핑몰업체와 네티즌들이 모두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네티모아는 이달초 사이버머니 인증.결제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출원중이다.

이 회사는 네티뱅크 운영을 위해 현재 MP3파일 공급사이트인 `넷츠뮤직'' (http://www.netsmusic.co.kr), 중고서적 판매사이트인 `꾸제''(http://www.kkooje.co.kr) 등 6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업종별 대표 전문 쇼핑몰과 컨텐츠제공업체(CP) 를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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