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39사단 함안군 이전 본격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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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경남 창원시내에 있는 육군 39사단의 함안군 이전이 본격 추진된다.

 창원시는 39사단 이전 예정지인 함안군 군북면 일대 511만8061㎡에 대한 보상작업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시는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이전 예정지 내 토지 2399필지와 건물 등에 대한 열람을 실시한다.보상비 추정액은 1600억원이다. 창원시는 다음달에 보상심의위원회를 열고 4월쯤 토지감정평가에 들어가 7월부터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39사단 이전 예정지에 대한 공사를 시작해 2014년 완공할 계획이다.

 39사단 이전 뒤 기존 창원시 중동과 도계동, 소답동 일대의 39사단 터에 대한 개발사업은 2015년 하반기부터 진행할 방침이다. 39사단 터는 주거와 상업시설, 기반시설, 생태공원 등으로 개발된다.

 창원시는 2008년 11월 39사단 사단사령부와 북면사격장 등의 부지와 군사시설을 넘겨받는 대신 함안군 군북면 일대에 군사시설을 조성해 39사단에 기부한다는 내용의 ‘부대이전을 위한 합의각서’를 39사단과 체결했다.

시는 지난해 3월 이 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로 ㈜유니시티를 선정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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