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유머] 하필 그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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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머리카락이 적어 고민하던 대학생, 비싸더라도 머리카락을 심기로 했다.

 4년 동안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했다. 드디어, 졸업할 때쯤 모든 돈을 다 털어 고통을 참으며 작업을 마쳤다.

 거울을 보고는 매우 흡족해 했다. 움츠렸던 어깨도 활짝 폈다.

 싱글벙글 집으로 들어갔는데, 몰라보게 변한 아들을 보고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

 “얘, 너 영장 나왔다.”

제공=윤선달(『알까기 골프』 시리즈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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