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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평창 2018] 200m 하늘을 걷는 짜릿함 아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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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에 설치된 스카이 워크. 동강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정선군 제공]

정선 아리랑과 정선 5일장으로 대표되는 정선 관광. 이곳에 짜릿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조성된다.

 굽이굽이 뱀처럼 휘감아 도는 동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정선군 정선읍 북실리 병방치. 이곳에 설치된 스카이 워크(Sky Walk)시설이 눈길을 끈다. 스카이 워크는 미국의 그랜드캐년에도 설치돼 있다. 전망대 바닥을 유리로 만들어 절벽 위를 걷는 느낌을 갖게 하는 스릴형 체험시설이다. 병방산 정상 200m 허공에 길이 10m, 폭 2∼3m의 U자형 강판 유리로 설치한 동강 위의 하늘 길로 관광객이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정선군은 스카이 워크를 포함해 병방치와 광하리 모평 일원에 에코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4라인의 ‘집 와이어(Zip-Wire)’를 설치하고 친환경 공법으로 지은 숙박시설(40동), 길이 1㎞의 모노레일, 전망용 절벽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길이 1.3㎞의 집 와이어는 병방치 스카이 워크에서 절벽 아래 생태체험학습장까지 와이어로 연결해 투명한 타임캡슐이나 의자를 타고 내려가는 ‘익스트림 레포츠’로 긴장감과 함께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지난해 정선을 찾은 관광객이 7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친환경 생태체험 시설이 들어서는 올해는 더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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