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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차질예상

중앙일보

입력

전남 고흥군이 2001년 12월 완공목표로 지난해부터 283억3천900만원을 투입키로 한 도서지역 식수원개발사업이 예산부족으로 공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나로도 해상국립공원 지구인 봉래.동일 등 2개면 2천여가구의 식수공급을 위해 152억3천300만원을 들여 봉래면 예내리에 하루 2천t을 급수할 수있는 정수시설, 송.배수관로 58㎞ 등의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까지 2년동안 지원된 예산은 12억4천400만원(8.1%)에 불과해 연말까지 130필지의 편입토지보상을 비롯 진입로 1천300m개설 등 일부 토목공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금산면 거금도 34개 마을 2천6백여 가구 주민들을 위해 131억600만원을 들여 오천리에 저수량 70만t규모의 수원지와 하루 3천500t을 급수할 수 있는 정수장 및 관로 설치(61㎞) 등의 공사를 시행해 왔었다.

그러나 이 지역 또한 올해까지 전체 사업비의 26%인 34억600만원만 투입돼 지금까지 140필지의 토지보상은 끝냈지만 현재 진입도로 개설, 제방축조, 관로설치(17.9㎞) 등의 공사는 연말까지 계획대로 진행을 못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 내년에도 이들 2개지역 사업에 필요한 국비 80억원을 요청했으나 50%인 40억원만 반영될 것으로 보여 집중적인 예산지원이 안될 경우 2001년 완공에 차질이 예상된다 " 고 말했다.[고흥=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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