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ning Special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디올은 화이트닝을 DNA부터 시작하라고 제안한다. 그 전까지 코스메틱 브랜드들은 멜라닌 생성 촉진 효소인 티로시나아제의 억제에만 초점을 맞췄다. 디올은 2001년부터 지속해온 연구로 멜라닌 형성 과정에 DNA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착안해 화이트닝 복합체인 ‘S.N.O.W.(Skin New Oligonucleotide Whitener)’를 만들고 이를 함유한 화이트닝 라인의 이름을 ‘디올스노우’로 정했다.

낮과 밤, 다르게 이뤄지는 DNA 화이트닝

지난해 디올은 밤 시간 동안의 화이트닝 케어에 집중했다. 밤에 DNA 복구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출시한 ‘디올스노우D-NA 리버스 나이트 에센스(D-NA 나이트 에센스)’는 밤 전용 화이트닝 에센스다. 이는 자는 동안 멜라닌이 과다하게 생성되는 것을 억제시키고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유해 세포생성을 감소시켜 DNA가 건강하게 복원되게끔 돕는다.

DNA에서부터 티로시나아제 생성을 직접 감소시키는 ‘안티-센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투명한 피부를 결정짓는 5가지 기준(균일함·화사함·촉촉함·탱탱함·섬세함)을 만족시키는 성분을 개발해 넣은 제품이다.

하지만 뭔가 부족했다. 디올은 DNA가 낮에는 자외선과 외부환경으로부터 쉽게 손상을 입는다는 걸 알아냈다. 이 때문에 DNA를 보호하는 낮 동안의 화이트닝 케어가 밤 케어와 동반돼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디올이 생각하는 24시간 화이트닝 케어가 바로 이것이다. 올해 디올은 낮 전용 화이트닝 에센스 ‘디올스노우 D-NA 컨트롤 데이 에센스(D-NA 데이 에센스)’를 내놨다. D-NA 나이트 에센스의 기술과 성분을 사용하면서도 피부 보호 효과를 더욱 강화한 제품이다. 밤엔 D-NA 나이트 에센스로 손상된 세포를 복구시키고 낮에는 D-NA화이트 리빌 에센스로 피부를 보호하고 촉촉하게 유지시키는 24시간 화이트닝 케어 프로그램을 완성한 것이다.


● 독자가 직접 써봤더니 …
주부 오명희(33·강남구 대치동)씨는 1주일간 D-NA 데이 에센스와 나이트 에센스를 동시에 사용했다. 데이 에센스는 바를 때 끈적임이 없고 부드러웠다. 사용감이 가볍고 이후에 바르는 크림과 메이크업 제품이 밀리지 않았다. 나이트 에센스는 좀 더 점성이 있는 타입으로 바르자마자 피부 속에 빠르게 스며들며 금세 탄력이 생기는 듯했다. 처음에는 피부가 촉촉하고 매끈해지는 느낌뿐이었는데 1주일 후 피부톤이 전체적으로 화사해졌다. 피부톤이 그냥 하얗게 변한다기 보다 피부 자체가 건강해지는 것 같았다.

[사진설명]디올스노우 D-NA 컨트롤 데이 에센스(위쪽·50mL 15만5000원)와 D-NA 리버스 나이트 에센스(30mL 14만원).

<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