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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선 시험 발사 성공

중앙일보

입력

중국이 우주선 시험 발사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중국관영 신화(新華) 통신은 21일 중국이 유인 우주비행 프로그램 일환으로 20일 처음 시험 발사한 우주선이 21시간 동안의 비행을 마치고 21일 새벽 예정된 귀환지 내몽골 자치구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밝혔다.

장쩌민(江澤民) 주석에 의해 ''선저우(神舟) '' 로 명명된 시험 우주선엔 사람이 탑승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우주선이 대서양에 떠 있는 관측선을 통해 당초 계획대로 무사히 착륙한 사실을 중시, 중국이 이미 유인 우주선 기술과 능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우주선 착륙은 발사만큼이나 어려운 기술을 필요로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과학자들은 앞으로 몇차례 더 무인 우주선을 발사한 다음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유인 우주선을 쏘아올릴 경우 이는 지난 61년 러시아, 62년 미국에 이어 세계 세번째가 된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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