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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질로 치주질환 예방하는 7가지 습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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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감기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이들이 앓고 있는 질환은 바로 ‘치주질환’이다. 그러나 이정택 치과전문의에 따르면 “치아 관리의 기본인 ‘이 닦기’만으로도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라며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바르지 못한 칫솔질로 치주질환이 발생했거나 악화되어 내원한다.”고 밝혔다.

칫솔질은 간단한 것 같지만 의외로 바른 칫솔질을 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칫솔질만으로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하나, 칫솔질은 앞니부터 구석구석 닦는다.
둘, 치아와 잇몸이 닿는 곳에 놓고 시작한다.
셋, 3개 정도의 치아를 중심으로 칫솔을 짧고 부드럽게 움직이며 닦는다.
넷, 한번에 10초정도 반복하고 다음 치아를 닦아준다.
다섯, 치아의 안과 밖을 모두 닦아준 뒤, 어금니 쪽을 앞 두 방향으로 닦아준다.
여섯, 구강 점막 부위(혀, 잇몸, 입천장, 혀 밑, 볼 점막 등)를 닦는다.
일곱, 치아 사이를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이용해 닦는다.

자신의 칫솔이 심하게 마모되고 빨리 망가진다면 칫솔질 습관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잘못된 칫솔질은 치아에 칫솔을 힘주어 닦는 것이다. 이는 치아와 잇몸 사이 치아뿌리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인 백악질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칫솔질이 가장 필요한 부위는 치아와 치아 사이, 그리고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위다. 따라서 칫솔을 강하게 잡기보다 잇몸과 치아가 닿는 부분에 45도 각도로 칫솔모를 대고 짧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잇몸을 상하지 않게 하는 올바른 칫솔질이다.

칫솔질과 함께 주기적으로 치간치솔이나 치실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치실은 치아가 건강한 경우 하루에 한 번, 치간칫솔은 잇몸이 상해 치아와 치아 사이 틈이 있는 경우 적합하다.

단, 치실은 너무 과하게 사용할 경우 잇몸이 상할 수 있으므로 치과에 방문, 사용방법을 교육 받으면 도움이 된다. 이들은 칫솔로 잘 닦이지 않는 틈새를 청결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이쑤시개는 잇몸을 과다하게 자극할 수 있어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일 이를 닦을 시 피가 나거나 붓고, 흔들리고, 시리다면 가능한 빨리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방치하거나 잇몸질환 약을 복용하다보면 만성치주염으로 발전하기 쉽다. 만성질환으로 발전해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이미 잇몸뼈가 많이 상해 있는 상태다. 잇몸뼈는 소실되면 회복될 수 없기 때문에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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