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어 차단 채팅 프로그램' 국내 첫 개발

중앙일보

입력

한국통신 전북지역본부의 한 사내 벤처기업이 PC통신을 할 때 저질언어를 사전에 차단해 주는 채팅 프로그램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 벤처기업인 이지나라(대표 신현중)는 인터넷 채팅시 욕설이나 음란용어 등 저질언어를 차단해 주는 `이지챗 프로그램''을 최근 개발, 무료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지나라 홈페이지(easynara.com)를 통해 무료 서비스에 들어간 이 프로그램은 채팅서버에 저질언어 사용을 제어하는 음란어 차단필터를 내장, 네티즌들이 음란언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즉 네티즌들이 채팅을 할 때 섹스 등 음란언어나 욕설 등 저질언어를 사용할 경우 입력되지 않고 곧바로 "바른말을 사용합시다"라는 경고문이 나오면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이 이 이지챗 프로그램을 내려 받을 경우 상대방 음란언어로부터 해방되게 돼 청소년들의 건전한 채팅문화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나라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채팅문화 조성을 위해 음란어 차단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음란언어에 시달리지 않고 건전한 대화를 나누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이지챗 프로그램은 실시간 쪽지전달기능과 파일방 기능 뿐아니라 다기능 멀티게시판과 쪽지를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보낼수 있는 그룹관리 기능까지 갖고 있어 기업이나 각종 단체, 동아리 등이 회원들에게 실시간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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