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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극장가 'CGV인천14' 개관에 대비책 강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천 극장가가 복합상영관인 멀티플렉스 `CGV 인천14'의 개관을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멀티플렉스 운영업체 씨제이골든빌리지사는 18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씨앤씨건물 4∼5층에 14개의 상영관을 갖춘 멀티플렉스`CGV 인천14'를 다음달 18일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균 300석(최대 420석, 최소 200석) 규모로 모두 4천여명의 관객들을 동시수용할 수 있는 `CGV 인천14'는 지난해 4월 서울 테크노마트 건물 10층에 문을 연 `CGV강변 11'보다 3개의 상영관이 더 많은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상영관이다.

씨제이골든빌리지측은 특히 상영관 천장 높이를 기존 극장들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12m로 설계함으로써 관객들의 시야를 더욱 넓게 확보한 점과 초대형 게임센터,포켓볼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점을 `CGV 인천14'만의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기존 극장들은 관람객 이탈현상을 막기 위해 서비스 향상과 시설개선을 서두르는 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애관극장은 2층 좌석 앞뒤 간격을 20cm 가량 넓히는 보수공사를 위해 공사업체를 선정했고, 시네팝극장 역시 현재 492석 규모의 상영관 옆에 1백50여석 규모의 2관 신축공사를 올해 안에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피카디리극장은 지난 9월 지정좌석제 도입과 함께 전자동 공기청향기 시설을 구비, 쾌적한 관람공간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미림극장은 지난 7월 극장시설 전면보수공사를 통해 재개관하는 등 관객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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