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땅값 상승세 지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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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회복되면서 경기지역 땅값이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사의 지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3.4분기중 도내 31개시·군 전역의 땅값이 전분기에 비해 평균 1.19% 상승했다.

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파주가 2.45%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용인 2.29%, 화성 1.67%, 광명 1.57%, 수원 1.16%를 기록했다.

경기지역 평균 땅값은 지난해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무려 19% 급락하는 등 국제통화기금(IMF)한파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 올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로 돌아섰다.

땅값이 올들어 오름세를 보인 것은 경기회복으로 아파트건설과 토지거래가 활발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파주시의 경우 교하·금촌 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용인지역도 수지읍과 구성면 일대에서 대대적인 주택건설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토지공사 정진호(37)대리는 “도내 토지거래가 올들어 IMF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등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도내 땅값 상승세는 앞으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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