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세대 리더 '인재의 요람'...백악관 인턴십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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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그리고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백악관(White House)이 젊은 인재들을 기다린다.
대학생 및 대학원생, 사회초년생 등 공공서비스나 정부 기관 업무에 관심있는 차세대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십, 펠로우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현재 백악관은 올 가을(9월 6일~12월 16일) 인턴십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한국의 청와대에서는 언제나 이같은 제도를 만들 수 있을까. 인턴십의 최고봉, 백악관 인턴십을 소개한다.
  
 ▷인턴십 프로그램(Internship Program)

백악관 인턴십 프로그램은 미 전역 차세대 리더들이 백악관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공공서비스, 커뮤니티 리더 등으로 성장하게 하기 위해 운영된다. 전문적 경험은 물론 리더십 기술도 배울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와 미래의 젊은이들에게 귀한 가르침을 줄 수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인턴십 참가자들이 미국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전원 무보수 풀타임직으로 워싱턴 일원에 거주하는 지원자의 경우는 따로 거주지를 구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근무 시간은 대부분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지만 업무를 맡은 부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미국 시민권자로 인턴십 기간 첫날 최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또 커뮤니티칼리지나 대학, 대학원 등 재학생이어야 한다. 혹은 최근 2년간 미군에서 복무한 고졸자도 포함된다.

지원 신청은 온라인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이때 필요한 서류는 이력서(1페이지 이내), 추천서 3통, 그리고 온라인 신청서에서 요구하는 에세이 2편(각 300~500자 내) 등이다. 마감은 3월 13일까지다. 추천서 역시 온라인상에서 직접 제출해야 한다.
*웹사이트: www.whitehouse.gov/about/internships
  
 ▷펠로우 프로그램(Fellows program)

백악관 펠로우 프로그램은 지난 1964년 처음 시작, 미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리더십, 공공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연방 정부의 최상위에 위치한 백악관에서 직접 실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간은 1년, 약 10만달러의 연봉이 지급되는 임시 공무원직이라고 볼 수 있다. 백악관 직원 및 각 부 장관 등을 지원하는 일을 맡게 된다. 또한 사설, 공립 기관 등의 저명한 리더들과 만나는 교육 프로그램, 국내외 출장 등의 활동에도 참가할 수 있다.

대개 해마다 11~19명의 펠로우를 선발하는데 1000여명이 지원, 경쟁이 치열하다. 1차 서류 심사 후 약 100명이 추려지며 인터뷰를 거쳐 최종 선발이 이뤄진다. 이미 2011~2012년 펠로우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14일까지 한달반 동안 지원서를 받았다.

신청 자격은 미국 시민권자로 대학 졸업 후 전공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직 종사자여야 한다. 이미 연방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경우 펠로우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없다.
*웹사이트: www.whitehouse.gov/about/fellows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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