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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단편영화제의 '독립선언'

중앙일보

입력

올 한해 국내 독립영화계를 결산하는 제25회 독립단편영화제가 오는 18~22일 허리우드 극장에서 열린다.

처음으로 독립영화인들로 구성된 집행위원회(위원장 이효인)가 주축이 돼 추진한 이번 행사는 지난 75년부터 '한국청소년영화제' 혹은 '금관단편영화제'란 타이틀로 열려온 행사의 새로운 변신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 하다.

3백34편의 출품작 중에서 본선에 진출한 상영작은 51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실험영화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초등학생부터 40대 감독의 작품까지 장르와 세대를 아우른 작품들이 모두 모였다.

개막작은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의 〈청〉 (16㎜. 54분. 18일 오후7시)으로 재일 한국인 소년의 성장을 다룬 영화. 세련된 기교와 유머러스한 화법으로 진지한 주제를 경쾌하게 그려낸 솜씨가 엿보인다는 평가를 얻은 작품이다.

★ 새로운 도전 : 형식과 내용이 새로운 16편의 극영화가 선보인다.

이미 '재미있는 독립영화'란 소문이 난 〈81. 해적 디스코왕이 되다〉 (김동원), 폭력드라마와 인터뷰를 조화시켜 새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듣는 〈현대인〉 (류승완),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재상을 수상한 〈1979년 10월28일 일요일 맑음〉 (권종관 감독) 등이 나온다.

★ 현실과 판타지 : 다큐멘터리(8편)와 애니메이션(8편), 실험영화(5편)를 모았다.

에니메이션 〈킬링 댄스〉 (장우진), 다큐멘터리 〈민들레〉 (이경순. 최하동하), 개봉작 〈이방인〉의 문승욱 감독이 폴란드 여배우와 한국 남자의 사랑에 관한 사적 고백을 다룬 다큐멘터리 〈연인〉 등을 볼 수있다.

★ 디딤돌 :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화들로 극영화. 뮤직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모두 14편이 소개된다.

자세한 상영작 소개와 상영시간은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 (www.kopic.or.kr)에서 볼 수 있다. 02-958-7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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