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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다'생각은 했지만, 자바시장 통계…

미주중앙

입력

한인이 90% 운영 ‘꽉 잡았다’
총 710개 업소중 639개 소유
중국인 32곳 눈에 띄게 늘어

LA다운타운 자바시장의 90%가 한인 업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많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야말로 자바를 꽉 잡고 있는 것이다.

본지가 입수한 '2011년 자바시장 한인 가게 통계'에 따르면 동서로는 스탠포드 애비뉴와 샌피드로 스트리트, 남북으로는 15가와 10가 사이에 형성된 자바시장에 총 710개의 의류 업소가 들어서 있으며, 이가운데 639개 업소의 주인이 한인이다.

이 지역은 홀세일마트, 에넥스 빌딩, 바이어스 마켓 등이 포함돼 있으며 주로 10대부터 30대를 위한 숙녀복을 판매하는 신 자바시장 상권으로 기존의 샌줄리안 거리와 메인 스트리트, 남북으로는 15가와 올림픽 불러바드에 형성된 상권이 차츰 동남쪽으로 이동한 것이다.

한인 업소를 제외한 71개 타인종 업소 가운데는 중국인 업소의 증가가 눈에 띈다.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최근 몇년새 중국인들의 활발한 자바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인 업소는 총 32개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과 인도 등 기타 아시아계, 라틴계, 아랍계, 유대계도 있다.

음식점은 총 25개가 영업중이며 그 중 한인이 운영하는 것은 20개다. 푸드 트럭은 제외됐다. 또 커피숍 겸 마트는 총 7개가 들어서 있으며 모두 한인이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는 윌셔, 나라, 새한, 신한, 커먼웰스 등 한인 은행만 8개가 들어서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주일동안 비영리단체인 자바선교회 주관으로 2명의 조사요원이 일일히 현장 방문을 통해 이뤄졌다. 이 자료는 현재 제작중인 자바시장 홈페이지 '업소 디렉토리' 메뉴와 자바시장 지도 제작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LA중앙일보=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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