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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힌드라 그룹 쌍용차 인수 최종 확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이하 마힌드라)이 쌍용자동차 인수의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수석부장판사 지대운)는 28일 관계인집회를 열고 쌍용차의 변경회생계획안(법정관리 졸업)에 대해 최종 인가를 했다. 채권단이 참여한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은 높은 찬성률(회생담보권자 100%, 회생채권자 94.2%, 주주 100%)을 얻어 가결됐다.

 마힌드라는 지난해 11월 이미 지불한 523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수금액 4702억원을 쌍용차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 일이 마무리되면 마힌드라는 쌍용차 지분 70%를 5225억원에 확보하게 된다. 쌍용차는 다음 달 유상 증자, 회사채 발행, 채무 변제 등을 거쳐 3월 초 법정관리에서 졸업한 뒤 새 주인을 맞게 된다. 2009년 1월 자금난을 겪던 쌍용차는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차가 경영권을 포기하면서 그해 2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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