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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일일 최대생산 기록작성

중앙일보

입력

현대자동차의 핵심공장인 울산공장이 공장별 일일 생산대수에서 국내 최고기록을 세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9일 하루동안 종전 최고기록인 지난 97년 10월15일의 6천34대보다 70대가 많은 6천104대를 생산, 공장별 일일 생산대수 신기록을 작성했다.

울산공장에서 하루 6천대가 넘는 차량을 생산한 것은 지난 67년 공장설립 이래 단 두번에 불과하다.

울산공장의 일일 평균 생산대수는 5천500대에서 5천700대 사이로 국제통화기금(IMF)의 영향을 받았던 지난해에는 4천대 수준에 머물렀다.

현대차 관계자는 "울산공장이 국내 최대규모의 자동차 조립공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기록이 국내 신기록과 마찬가지"라며 "임단협으로 인한 공급지연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에 박차를 가한 것이 신기록 작성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울산공장에는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5개 조립공장이 있으며 에쿠스와 다이너스티 등 승용 7개 모델과 기아자동차에서 판매하고 있는 카스타를 포함해 승합 5개 모델, 지프와 상용 각 1개 모델 등 총 14개 모델의 차량이 생산되고 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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