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명문대와 농어촌 학력 지원사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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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강원도는 도내 농산어촌 지역과 수도권 대도시와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수도권 명문대와 학력향상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한 전 단계로 24~28일 ‘고성고-연세대 겨울방학 집중캠프’가 24~28일 고성고에서 시범 운영한다. 기숙하며 진행되는 집중캠프는 이 학교 1,2학년 학생 25명과 연세대 자원봉사 대학생 23명이 참석한다. 캠프 참가 학생들은 6개조로 나눠 영어, 수학, 언어영역 등의 교과과목은 물론 꿈과 비전 설계, 동기부여, 전공설명, 토론 등의 인성교육을 하게 된다.

 강원도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3월 신학기부터 수도권 2~3개 명문대와 도내 농산어촌 중·고교로 사업 범위를 확대, 1년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 학생은 지역별 100명씩 모두 300명이다.

학력향상 지원사업은 온라인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대학생과 중고생이 1대1로 영어와 수학 등 주요 과목을 주2회 지도하게 된다.

또 방학기간에는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법, 동기부여, 창의성 및 논리력 향상 프로그램 등의 집중캠프를 운영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농산어촌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사교육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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