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주 기자기자] 매도자와 매수자간 동상이몽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매수자들은 소형이나 급매물을 찾지만 소형은 매물이 거의 없고 매도자들은 호가를 올리고 있다.
조인스랜드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라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서초구(0.09%), 송파구(0.08%) 등 강남권이 많이 올랐고 동대문구(0.07%), 강동구(0.06%), 관악구(0.04%), 중구(0.03%) 등이 상승했다.
서초구는 재건축 아파트가 부쩍 올랐다. 전주(0.05%)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0.37% 올랐다. 거래는 소형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재건축은 중소형 호가가 높아지고 있다.
잠원동 잠원현대훼밀리 82㎡형은 3000만원 오른 4억7000만~5억4000만원이고 반포동 주공1단지 72㎡형은 3500만원 오른 11억7500만~12억5000만원선이다.
동대문은 전세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다. 아직까지 급매물이 남아 있어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이문동 신이문금호어울림 79㎡형은 3억1000마~3억4000만원선이고 휘경동 동양 83㎡형은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8000만원이다.
관악구는 매물이 귀해 시세가 오르고 있다. 봉천동 벽산블루밍 78㎡형은 250만원 오른 2억7500만~3억1000만원선이다.
수도권서 용인시 집값 상승률 가장 높아
수도권도 큰 변동이 없다. 소형이나 급매물만 인기다. 이번주 경기도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전세물건의 부족해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용인시(0.07%)가 가장 많이 올랐고 군포시(0.03%), 안양시(0.03%), 남양주시(0.03%), 파주시(0.02%), 화성시(0.02%), 안성시(0.02%) 등이 상승했다.
용인시는 올해 입주물량이 확 줄면서 전세값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소형이나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하다.
신갈동 녹원마을새천년그린빌2단지 79㎡형은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6000만원이고 죽전동 죽전벽산4단지 81㎡형은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9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4% 올랐다. 분당(0.06%), 평촌(0.05%), 중동(0.03%), 일산(0.02%) 등이 상승했다. 분당은 거래가 거의 없지만 호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정자동 느티마을공무원3단지 85㎡형은 1500만원 오른 4억5000만~5억500만원이고 구미동 무지개마을LG 125㎡형은 1000만원 오른 5억7000만~6억1500만원선이다.
보합세를 보인 인천은 서구(0.02%)만 소폭 올랐다. 원당동 금호어울림1차 105㎡형은 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4000만원이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