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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광주시내 도로 22곳 신설·확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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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덕∼임곡 구간(18.5㎞) 공사가 2012년 마무리된다. 국가지원 지방도로 49호선인 이 도로는 전남 해남군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이어진다. 광주권은 나주시 남평읍에서 시작돼 광산구 동곡동∼평동∼임곡을 경유해 호남고속도로까지 연결된다. 총 사업비는 2840억 여 원으로 2003년 착공했다.

 전체 공사구간중 1공구는 본덕∼송산유원지(8.9㎞)로 올해 말 개통된다. 송산유원지∼임곡역 구간(7.6㎞)인 2공구는 2012년 9월 준공한다. 3공인 임곡역∼장성군 구간(2㎞)은 2008년 9월 준공됐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나주를 출발해 송정·하남지역을 지나는 국도 13호선 이용 차량이 분산돼 운행시간 단축과 물류비용이 절감이 기대된다. 조성준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토목 담당은 “국도 이용 때보다 거리는 4.6㎞, 시간은 20분 가량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광주시내에서 도로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모두 22곳이다. 이 중 신규사업은 광산구 소촌산단 북측 외곽도로 건설과 양산제~첨단2단계 도로 실시설계 등 2건이다. 사업비는 각각 101억원과 60억원이 투입된다. 김정운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올해에만 총 93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광주시내 22개 도로(57㎞)를 신설 또는 확장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 공사가 끝나는 도로는 ▶의재로 확장 사업(923m) ▶화정남초교∼월드컵경기장 도로 개설(320m) ▶지하철 환승주차장 주변 도로(140m) ▶첨단과학산업단지~본촌산단(109m) 도로 등 모두 4개다. 광주시는 의재로가 확장되면 등산객들이 무등산을 찾는 데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표적 장기 계속사업인 옛 송원대학 뒤편 도로개설(120m)도 2012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광천성당 쪽에서 동운고가로 연결되는 이 도로 개설 사업은 1998년 토지 보상업무가 시작됐다. 김 본부장은 “올해 도로사업비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라며 “효율적인 공정 관리와 견실 시공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하남산단 주 진입도로인 광산구 흑석사거리~광산 나들목(4.8㎞) 구간 가운데 하남산단 9번도로~광산나들목(700m) 구간을 6차로로 확장했다. 또 첨단산단 2단계 진입도로(3.72㎞)와 북구 임동 서림로 확포장, 금호동 코아루아파트 주변 도로 등 모두 4건의 도로사업을 마무리 했다.

유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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