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술집에 들어와서 맥주 한 잔을 시켰고, 술이 나오자 셔츠 주머니 안을 들여다보았다.
남자는 한 잔을 다 마시고 또 한 잔을 시켰고, 계속 주머니 안을 들여다보면서 술을 마셨다.
남자가 술을 또 시키자 술집 주인이 궁금해서 물었다.
“근데 왜 자꾸 주머니를 들여다보는 거요?”
그러자 남자가 대답했다.
“주머니 안에 우리 마누라 사진이 있는데, 마누라가 예뻐 보이기 시작하면 집에 갈 시간이거든.”
제공=윤선달(『알까기 골프』 시리즈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