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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마켓 오픈 또 오픈… LA인근 36곳 불꽃 경쟁

미주중앙

입력

LA한인타운 10곳 최대접전지
한남체인 6개 매장 최다운영
‘인도어 쇼핑몰’로 스타일 변화

오늘 15일 소프트 오픈 예정인 갤러리아마켓의 LA한인타운 버몬트 지점 모습.


LA를 중심으로 하는 남 캘리포니아지역 대형한인마켓들이 지속적으로 체인을 늘리면서 한인밀집 지역마다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남캘리포니아내 대형 한인마켓 수는 총 33곳. 오픈을 앞두고 있거나 계획중인 곳까지 꼽으며 총 36곳에 달한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는 LA시내 한인마켓 수는 10곳으로 한인 인구수에 걸맞게 가장 많은 수의 한인마켓들이 자리잡고 있다. 뒤를 이어 가든그로브에 4곳, 어바인에 3곳이 한인마켓이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다이아몬드바와 토런스에 각각 2개의 한인마켓이 들어서 있다.

이중 남캘리포니아내 최대 체인망을 확보하고 있는 마켓은 한남체인. 한남체인은 LA, 토런스, 부에나 파크, 가든 그로브, 다이아몬드바, 랜초쿠카몽가까지 6개 매장을 현재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일 라팔마점(올 하반기 오픈 계획) 인수 결정하면서 남캘리포니아에만 7개의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오는 15일 버몬트점의 소프트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갤러리아 마켓은 LA 웨스턴점, 밸리, 로랜 하이츠점에 이은 4번째 매장을 갖게 됐다. 이외에도 시온마켓이 LA와 어바인, 하와이언 가든, 샌디에이고에 H마트가 어바인, 가든그로브, 다이아몬드바, 노워크에 각각 4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한국마켓이 LA, 라크라센타, 글렌데일에 프레시아 마켓이 어바인, 가든그로브, 토런스에 각각 3개의 매장이 있다. 아리랑마켓은 가든그로브 매장에 이어 오는 4월 플러턴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렇듯 계속해서 한인마켓들이 체인망을 넓혀가면서 한인 밀집 지역내 한인 마켓들의 경쟁이 가열될 조짐이다.

최대의 접전지는 역시 LA한인타운. 갤러리아마켓 버몬트 점이 오픈할 경우 버몬트 인근 시온마켓과 한남체인과의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한인타운내 한인마켓 트렌드로 주목할 만한 점은 인도어 쇼핑몰 스타일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 지난 2007년 시티 센터내 마켓이 들어서는 것을 시작으로 15일 오픈 예정인 갤러리아 마켓 버몬트점 역시 인도어 쇼핑몰 형태를 띄고 있다. 또 가주마켓 웨스턴점 역시 캘리포니아 마켓플레이스(The G)라는 이름으로 대형 쇼핑몰 스타일로 재개발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곳은 풀러턴 인근. 한남체인이 라팔마에 아리랑마켓이 풀러턴에 들어서면서 6개의 한인마켓들의 경쟁이 LA못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외에도 어바인과 샌디에이고 지역에 한인마켓들이 진출을 위한 작업 역시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A중앙일보=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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