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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주 제2영동고속도 상반기 착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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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강원도 내 철도와 고속도로 등 기간 교통망이 잇따라 착공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투자회사 문제가 해결되면서 상반기 착공이 가능해졌다고 11일 밝혔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오는 3,4월 금융권과 자금조달 계획을 체결한 뒤 상반기 안에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당초 지난해 5월 착공될 예정이었지만 투자를 약속했던 금융권이 사업을 포기해 연기됐다. 이후 현대건설 등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 참여 건설회사가 금융권의 출자 포기분을 모두 부담키로 하고 최근 투자회사 확보했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투자액을 모두 확보함에 따라 최근 국토해양부에 6월말까지 착공 시기를 연장해 줄 것을 다시 요청했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1조1577억원 가운데 8000억원 가량이 민자로 충당되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오는 2015년 개통될 예정이다.

 86㎞의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원주의 운행시간이 54분으로 단축돼 영동고속도로의 만성적인 지·정체 해소는 물론 물류비용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기간 교통망인 원주~강릉 복선철도도 빠르면 올 하반기 착공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동계올림픽이 유치된다는 가정하에 2018년 이전 완공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나오는 대로 20㎞의 터널로 이뤄진 대관령 구간 공사를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이 철도는 지난해부터 10개 공구로 나눠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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