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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위성2TV, BBC방송 과학다큐 방송

중앙일보

입력

KBS 위성2TV가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밤 10시부터 1시간 동안 영국 BBC방송의 과학.의학 우수 다큐멘터리를 연속 방송한다.

첫 회는 〈죽음의 우주정거장〉으로 인류 유일의 우주정거장이었던 러시아 미르(MIR)에서 일어난 사고의 진상을 밝힌다.

러시아가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궁여지책으로 미르 프로젝트에 미국을 동참토록하지만 일이 꼬이며 화재와 도킹 실패사건이 일어난다. 미르에 탑승했던 두 러시아우주비행사가 당시를 증언한다.

제2회는 대표적 해충인 모기와의 전쟁을 다룬 〈모기〉. 모기가 말라리아를 옮기는 매개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DDT이후 더욱 강한 살충제들이 개발되지만 말라리아 원충이 내성을 지니면서 실패만 거듭한다. 치료제로 눈을 돌린 과학자들은 중국의 새로운 말라리아 치료제, `청하오수'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한다.

제3회는 〈새가 된 공룡〉. "공룡은 멸종한 게 아니라 새로 진화했다"는 73년 미 예일대학교 존 오스트롬 박사의 학설은 20년 후에야 중국에서 한 화석이 발견되며 정설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이 학설의 내용을 알아본다.

제4회 〈두 얼굴의 야누스 탈리도마이드〉는 약품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탈리도마이드는 나병, 암,에이즈에 대한 탁월한 효능이 밝혀지고 있으나 동시에 기형아 출산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심을 받고 있어 인가 여부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5회 〈돌연변이의 비밀〉은 동물의 개별적 특징을 결정하는 유전자는 하나하나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룹별로 `혹스 유전자'라는 강력한 유전자 명령에 따라 움직인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80년대 발견돼 자연과학 및 의학에 혁명을 가져온 이 혹스 유전자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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