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실리콘밸리 교포기업에 투자

중앙일보

입력

정보기술 전문업체인 삼성SDS가 재미 벤처기업가와 손잡고 미국 벤처산업의 메카인 실리콘밸리에 진출한다.

삼성SDS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신화를 이룩한 재미기업가 윤여걸(29)씨의 인터넷검색엔진 전문업체인 `와이즈넛''사에 9만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윤씨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다른 2명의 유학생과 함께 가장 싼 물건을 파는 인터넷쇼핑몰을 검색해주는 `마이사이몬''을 개설,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실리콘밸리 신화''의 주역으로 부상한 인물.

삼성SDS는 윤씨가 마이사이몬사를 떠나 차세대 검색엔진 개발 및 검색서비스 전문회사를 표방하며 새로 설립한 와이즈넛사에 1년간 개발인력 3명을 지원하고 9만달러를 투자해 6%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SDS의 유화석 상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앞서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터넷벤처사업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향후 미국시장의 진출의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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