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을 하루 앞둔 지난해 12월 31일 각계 지도자들의 신년사가 이어졌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태화위정(太和爲政·대화합을 정치의 근본으로 삼는다)’을 신년 화두로 내걸었다. 그는 “화합하면 이기고 갈라서면 성공할 수 없다”면서 “우리 국회가 모든 분열과 갈등을 녹이는 태화위정으로 복귀할 때 대한민국은 세계로, 통일조국으로 더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새해에도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면서 국민의 시각에 맞춰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루어 나가겠다”며 “사법부는 국민의 고통과 아픔을 치료하고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재판다운 재판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은 “헌재는 모든 분야에서 헌법의 이념과 가치가 한층 더 존중되고 구체적으로 실현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