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11월 초, 기업 채용 절정

중앙일보

입력

이달말부터 내달초까지 기업들의 신규채용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 1천명을 공동 채용하는 삼성전자 등 삼성 전자 계열 5개사가 지난 25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가 오는 30일 마감한다.

같은날 접수를 시작한 두산그룹과 제일제당도 각각 200명씩을 뽑을 예정이며 두산은 내달 5일까지, 제일제당은 2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새한과 새한미디어도 대졸신입사원 50명을 뽑기 위해 이번주 중 접수를 개시,내달 5일 접수를 마감할 계획이다.

또 웅진출판 등 웅진그룹 5개 계열사도 내달 2일까지 원서를 받아 70∼80여명을 뽑을 계획이며 20명 안팎을 뽑기로 한 경동제약은 오는 30일 원서를 마감한다.

한국은행은 대학원 졸업(예정)자 대상인 조사정책 부문 인력 28명 등 40명 내외를 채용하기 위해 내달 3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300명 이상을 뽑게 될 것으로 보이는 롯데그룹은 다음주 후반이나 다다음주 초반중 공채 원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50명을 선발키로 하고 내주중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한편 각각 800명과 300명 규모의 그룹 공채를 하는 LG와 동부는 이에 앞서 지난22∼23일 원서접수를 마감했고 은행권도 비슷한 시기에 입사 원서를 받았다.

채용업계 관계자는 "이달말에서 내달초까지 대규모 공채가 집중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그룹 공채와 별도로 각각 1천여명씩을 계열사별로 선발하는 삼성과 LG계열사 중 일부가 아직 채용을 마치지 않았고 일부 그룹 및 기업들이 수시 채용을 계속하고 있어 취업 희망자들은 취업정보에 꼼꼼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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