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고 영향력 여성기업가' 피오리나 HP 사장 내한

중앙일보

입력

미국 포천지가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기업가로 선정한 칼리 피오리나(45)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8일 내한한다.

25일 한국HP에 따르면 HP의 아시아지역 사업장 순방 차원에서 내한하는 피오리나는 28일 신라호텔에서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갖는 한편 한국 정부 고위인사들과도 만난뒤 29일 대만(대만)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그는 루슨트테크놀로지의 사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7월 류 플랫 HP 회장의 후임자로 영입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30대 기업중 첫 여성 CEO가 됐으며 내년초 은퇴하는 플랫 회장으로부터 회장직을 넘겨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이다.

그가 HP 최고경영자로 선임되자 루슨트의 주가가 2% 떨어지고 HP의 주가는 2%상승한 것이나 AT&T에서 사내 결혼한 남편 프랭크가 1년전부터 직장을 그만두고 가사를 도맡은 `주부(주부)'로 변신한 것은 미국 재계의 화제였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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