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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싫으면 돌아가라 '폭풍 클릭'

미주중앙

입력

온라인만의 특성 살린 이슈, 조회수·댓글수 등 종합 평가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이민부터 경제·연예계·스포츠·사회 등 전 분야가 떠들썩했던 2010년이었다.

코리아데일리닷컴은 올해 가장 뜨겁게 관심을 모은 ‘폭풍 클릭’ 뉴스를 선정했다. 일반 신문, 방송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온라인만의 특성을 담은 이슈 중 관련기사 수와 조회수, 댓글수, 추천수 등을 종합해 10대 뉴스를 선별했다.

자세한 내용은 J도우미 블로그(http://blog.koreadaily.com/doumi/342369) 참조. (각 뉴스는 게재일 순)

◇‘핑크베리 부부의 결혼생활이 그 맛을 잃었다’(1월10일)

연예계 가십 전문 사이트인 ‘TMZ’가 10일 ‘핑크베리’ 창업주 부부의 결혼 생활이 삐걱대고 있다고 보도했다. TMZ는 ‘단독보도’(Exclusive) 배너를 내 건 ‘핑크베리 부부의 결혼생활이 그 맛을 잃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TMZ는 ‘핑크베리’의 공동 창업주인 남편 이영씨와 부인 셸리 황(한국명 황혜경)씨가 이혼 위기에 몰렸으며 회사 주식 1400만주를 포함한 수백만 달러의 재산을 둘러싸고 분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들 유괴범처럼 추궁해 한인 여성 자살…CNN 간판 앵커 법정 선다(1월28일)

CNN 8시 뉴스의 간판 앵커인 낸시 그레이스(Grace)가 방송 카메라가 아닌 법정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

그레이스는 지난 2006년 두 살짜리 아들이 유괴된 20대 한인 여성을 방송에서 인터뷰하면서 마치 범죄자처럼 추궁해 자살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로 여성의 부모에게 소송을 당했다.

◇“불체가 이토록 큰 죄인가요”…40대 한인 밀입국 20년 만에 붙잡혀 (5월12일)

1년째 수감생활 단란한 가족 와르르…시민권자 아내 주유소서 일해 생계이어. 아들은 자폐증…14살 여동생이 돌봐. “민수야, 간섭하는 아빠가 없으니까 신나지. 하지만 아빠는 민수가 너무 보고 싶구나.

민수가 지금은 몸이 불편해 자유롭게 표현하기 힘들지만, 여느 아들 못잖게 아빠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안단다. 좀 힘들고 답답해도 잘 이겨내자. 화이팅!”

◇육사 출신 VA 40대 한인 가장, 부인·딸 일가족 살해 (6월14일)

가정 불화가 원인인 듯. 경찰, 범행 동기 정밀 조사.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버지니아 거주 40대 한인 가장이 아내와 딸 등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 충격을 주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14일 한인 켄스턴 이(Kenston Yi·49)씨를 일가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한인업주, 건물주 살해…렌트비 감당 못해, 불경기가 부른 참극 (7월19일)

건물주와 세입자간 분쟁이 대낮에 ‘살인이라는 참극까지 낳고 말았다. 19일 낮 의류판매업주 박승철(51)씨가 유대인 건물주를 총격 살해한 뒤 자살한 사건은 최근 관련 분쟁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렌트비를 둘러싼 누적된 갈등을 주요 동기로 지적하고 있다.

◇“미국 싫으면 돌아가라…왜 이렇게 영어를 못하느냐” (8월1일)

더 ‘쌀쌀’해진 미 입국심사. 지난 달 휴가차 한국에 다녀온 영주권자 박종훈(34.LA거주)씨는 LA국제공항 입국 심사대에서 영문도 모른 채 2차 심사대로 넘겨졌다. 3시간 가량 기다리다 지친 박씨가 심사관에게 항의하자 돌아온 대답은 “미국이 싫으면 돌아가라. 당신은 미국 시민이 아니다”였다.

박씨가 조사받은 이유는 3년 전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경력 때문. 박씨는 “음주운전 기록을 트집삼아 테러범으로 취급당한 게 서러웠다”고 말했다.

◇자녀 2명 살해한 비정의 한인엄마 (9월9일)

40대 한인 여성이 아들과 딸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유타주 레이턴 경찰국은 8일 오후 6시45분쯤 레이턴 시 2184 스노퀄미 드라이브의 주택에서 한인 박순자(44·영어명 선 차 워홀라·사진)씨를 2건의 1급 살인혐의로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장남 제임스(8)군과 막내딸 진(7)양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신분도용 사기’ 한인 42명 체포…돈 나누다 살인까지 (9월16일)

중국계 이민자 소셜번호 빼돌려 판매…회계사도 가담. 뉴저지를 중심으로 신분 도용과 신용 사기를 일삼아 온 한인 사기단 등 47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뉴저지주검찰청은 16일 연방수사국(FBI)·국세청(IRS)·이민세관단속국(ICE) 등과 함께 뉴저지와 맨해튼에서 위조 신분증을 이용해 신용카드 발급과 모기지 신청 등 사기행각을 벌인 47명을 체포했다. 이 중 한인은 우두머리격인 박모(44)씨 등 42명이다.

◇타블로가 이겼다…소 취하 바란다(10월10일)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운영자 ‘왓비컴즈’ 본보 단독 인터뷰. “조국에서 학력을 위조해서 사기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많은 성실한 사람들이 열심히 살고 있다.

하지만 명문대 출신이라고 사기를 쳐 성실하게 사는 젊은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 이런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

◇한국으로 ‘역이민’ 늘고…적응못해 ‘재이민’ 오고 (10월27일)

역이민을 고려하거나 실행에 옮기는 미주 한인들이 늘고 있다. 이민 1세대는 노후를 고국에서 보내고 싶어서 1.5세나 2세들의 경우 국력 신장으로 기회가 많아진 한국에서의 성공을 꿈꾸며 한국행을 택하고 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으로 영주귀국을 한 사람은 4301명으로 전년(3763명) 동기 대비 14.3% 늘었다.

▶ 자세한 내용 보기: J블로그 도우미 http://blog.koreadaily.com/doumi/342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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