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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폐철로 부지 공원 조성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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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경의선 철도가 지하화되고 폐철로만 남은 서울 마포구 대흥동 일대가 시민들의 쉼터로 탈바꿈한다. 최윤종 서울시 공원조성과장은 “경의선을 지하화하고 폐철로만 남은 지상부를 공원으로 만든다”며 “지하화가 끝난 마포구 대흥동 일대부터 1단계 공사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덕역~서강역 760m 구간(1만7400㎡)으로 내년 2월 첫 삽을 떠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진입부인 늘봄로부터 대흥로까지는 벚나무, 이후 구간은 단풍나무를 심어 숲 속을 걷는 느낌이 들게 할 계획이다. 산책로뿐 아니라 자전거 도로도 생긴다. 또 산벚나무 등 키 큰 나무 1311그루와 눈주목 등 키 작은 나무 4만4612그루, 담쟁이 등 초화류 5만9100포기를 심는다. 어린이 놀이터, 분수가 있는 광장, 폐철로를 활용한 철길 테마녹지공간 등도 들어선다.

 지하화되는 경의선 구간은 용산문화센터~가좌역 6.3㎞ 구간(11만4000여㎡)으로 2014년 말이면 전체 구간이 공원이 된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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