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학화호두과자, 호두과자 하나로 전하는 사랑의 실천

학화호두과자가 약 2년 전부터 목포 천안 청주 등의 복지관과 보육원에 호두과자를 전달하고 있다. 목포의 명도복지관, 청주의 보육원 2곳에는 한 달에 한 번, 천안 장애인복지관, 천안 쌍용동 복지관에는 한 주에 한 번 등 다양한 곳에 많은 양을 전달하고 있는 것.

천안 학화호두과자를 가장 먼저 만든 심복순 할머니(94세)는 이미 50년 전부터 선교사업과 교회건축을 위해 재정지원을 시작했다.

심 할머니는 TV에 나온 고학생 이야기를 보고 다음날 팥을 살 돈을 몽땅 그 학생의 학비로 지원하기도 했다. 한국전쟁을 거치며 재산을 몰수당했지만 힘들게 재기하면서도 따뜻한 마음만큼은 잃지 않았다.

대를 이어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학화호두과자는 2년 전부터는 천안 시내 복지관에 호두과자를 처음 보내기 시작해 점차 여러 복지관과 보육원으로 확대하게 됐다.

그는 “맛도 맛이지만 호두에 들어 있는 단백질•비타민B는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며 “호두가 비싸지만 아이들을 비롯해 여러 손님들이 드시는 것이라 생각하면 조금도 아낄 수 없다”고 말했다.

복지관이나 보육원에서도 “호두과자는 원조 학화호두과자가 최고 맛있다”고 해 주실 때 가장 기쁘고 오히려 감사하다는 그는 차후 봉사활동을 전국적으로 넓혀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화호두과자는 복지관과 보육원에 보내는 간식뿐 아니라 손님들이 내는 봉투값 50원, 100원을 모아 후원금을 내고 있다. 단골손님들은 작은 손길이지만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에 흡족해 하기도 하고 격려의 말을 건네는 손님도 있다고 한다.

학화호두과자는 “간식 후원을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제가 좋아서 드리는 것인데 복지관이나 보육원에서 감사하다고 전화를 해 주셔서 오히려 저희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학화호두과자의 직원이 호두과자 포장의 달인에 방영되기도 했다.

현재 학화호두과자는 홈페이지(www.hodo1934.com)를 통해 복지관•보육원 등을 소개하며 후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