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주가 하룻만에 약보합세

중앙일보

입력

주가가 큰 폭의 등락을 보인 후 상승 하룻만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13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및 아시아증시의 동반약세,국제유가 반등세 등 해외악재 소식과 선물약세에 따른 프로그램매물 출회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채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0.73포인트 내린 855.52에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장초부터 하락세를 보여 장중 한때 15포인트 이상 떨어졌다가 외국인들의 대형주 매수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후속매기가 따라주지 못해 결국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천722만주와 3조980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6개 등 42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 393개, 보합은 61개였다.

외국인들은 337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기관투자자들과 개인들은 각각 509억원과 260억원어치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투신권은 70억원어치의 순매수세를보였다.

업종별로는 어업,화학,운수,전기기계,철강업종이 올랐으며 특히 대우손실부담에도 불구하고 실적호전기대로 증권주가 오름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반면 보험업과 운수장비, 광업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핵심블루칩들은 삼성전자가 4천500원 오른 것을 비롯, 포항제철과 SK텔레콤이각각 2천500원씩 올랐으나 한국통신(800원),한국전력(1천150원)은 내렸고 담배인삼공사(500원)도 하락세를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우,투신문제에 관한 해법이 점차 가닥을 잡으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 증시도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며 해외증시와 자본시장의 충격이 추가로 가해지지 않는다면 정보통신, 인터넷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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