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애틀란타, 메츠 나란히 챔피언시리즈 진출 “월드시리즈 가자”

중앙일보

입력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가 나란히 3승1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에 올랐다.

브레이브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돔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7-5로 꺾고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했다.

브레이브스는 6회말 안타 7개와 상대팀의 실책을 묶어 대거 5득점,승부를 결정지었다.

1차전에서 브레이브스의 ‘컴퓨터 투수’ 그레그 매덕스를 무너뜨려 포스트시즌 첫 이변을 일으켰던 애스트로스는 1-7로 뒤진 8회말 켄 캐미너티의 3점 홈런등으로 4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뉴욕 메츠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4차전 홈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힘겹게 승리,역시 3승1패로 챔피언시리즈에 합류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며 3-3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메츠는 연장 10회말 주전포수 마이크 피아자의 부상으로 대신 출장한 포수 토드 프랫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챔피언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브레이브스와 메츠는 오는 13일부터 7전4선승제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가린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3-0으로 꺾고 3연승,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에 선착했다.

양키스는 텍사스 알링톤에서 벌어진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1회초 ‘암을 이긴 사나이’ 대릴 스트로베리가 터뜨린 3점홈런을 끝까지 지켜 승리했다.

양키스의 로저 클레멘스는 7이닝 동안 안타 3개만을 내주며 승리를 견인했고 8회말 등판한 아메리칸리그 구원왕 마리아노 리베라는 무실점으로 호투,승리를 합작해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9-3으로 꺾고 1승2패를 기록,벼랑끝에서 탈출했다.김승현 기자<s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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