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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힘찬 도전 (17) 나사렛대 비서행정학과 4년 강우람(24)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11면

‘취직, 취업, 일자리, 고용…’ 요즘 시대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단어다. 취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 우리가 해결해야 할 큰 숙제가 된지 오래다.

중앙일보 천안아산은 기업과 구직자들의 편의를 위해 구인 소식을 실어왔다. 이어 지역 대학생들의 맞춤형 취업, 구직을 위해 ‘자기소개서’를 연재한다.

힘차게 외치다

학창시절, 사람들 앞에 서면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발표력이 부족한 학생이었습니다. 이런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모님의 권유로 웅변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웅변을 배우면서 타인에게 효과적으로 의사를 전달 할 수 있는 ‘의사소통’과 ‘자신감’이라는 큰 성과를 얻게 되고, 20여개의 전국대회에서 대상 등을 수상하며 단점을 극복해내면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경험을 통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며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의사소통 능력은 제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섬김’을 실천하는 인재

4년제 유일의 나사렛대학교 비서행정학과를 재학하며 비서실무론과 인간관계론, 조직관리론 등 비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섬김’이라는 중요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남자가 무슨 비서행정학과냐”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제가 비서행정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이유는 어느 조직에서든지 훌륭한 리더가 있기 위해서는 옆에서 섬겨주고 도와주는 조역자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리더 또한 타인을 섬길 줄 알아야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직접적으로 리더라는 자리를 경험해 보기 위해 대학교 농구동아리 부회장, 교회 청년 회장 등을 맡아 일했고, 어려운 상황들도 있었지만 제 장점을 살려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갔습니다.

 특히 의사결정에 있어 서로의 의견이 맞지 않는 경우에는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해주며 타협점을 찾아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어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이를 통해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함을 알게 되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간의 ‘신뢰’와 ‘섬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섬김을 행동으로 실천하고자 현재 실종아동전문기관의 탈 인형극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매주 초등학교를 방문해 공연하는 등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섬김’은 저를 고객서비스 분야에 관심을 갖게 하는 역할도 하게 되었습니다. 타인을 먼저 섬김으로 오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을 가져온다는 것을 깨닫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꿈을 위한 발걸음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으로 외국문화와 언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기 위해,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군 제대 후에 복수전공으로 중국학을 선택하여 2009년 2월 교환학생이라는 좋은 기회를 얻어 1년간 연수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거리에 나가 현지인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언어를 익히고 6개월간 중국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중국어 실력향상’과 ‘한글 알리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한글을 중국어로 가르치는 것은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나중에 많은 중국학생들이 한글과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을 발견하고 한글로 의사소통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봉사에 대한 뿌듯함과 의사소통 하는 도구로써의 언어의 중요성과 소중함 그리고 타국에서 진하게 느껴지는 애국심 또한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의 추천으로 참가하게 된 제5회 국제 황산등산대회에서는 아시아 1위를 하여 자랑스러운 한국의 이름을 알렸습니다. 처음에는 경험삼아 참가해보자는 마음으로 출전했지만 꼭 정상에 오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니 결국 아시아 1위라는 영예를 안은 것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의지와 도전정신의 소중함을 배웠습니다.

 유학기간 동안 언어뿐만 아니라 중국의 많은 문화를 배우게 되었고 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와 다양한 것을 존중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오픈 마인드’를 갖게 되어 앞으로 나아가 세계를 품을 수 있는 글로벌인재가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고객이라는 주연을 빛나게 하는 조연

고객서비스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는 점이 고객서비스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했고 그 점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였습니다.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적용해보고 노력하고 고객이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섬김’은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다양한 서비스업종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객 섬김을 경험해봤습니다. 그 중 1년 5개월간의 극장 아르바이트에서 성실함을 인정받아 직원을 관리하고 직원의 일을 함께 분담해서 처리하는 선임 역할을 맡아 이를 잘 수행하였습니다. 많은 고객을 현장에서 섬기면서, 고객의 입장에서 경청해주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낼 수 있었습니다. 이를 충족시켰을 때 돌아오는 즐거운 한마디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이라는 주연을 기쁘게 하고 빛나게 하는 조연이 되고 싶습니다. 섬김을 바탕으로, 글로벌마인드를 지닌 고객 서비스계의 멋진 인재가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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