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에 내 얼굴이 쏙~ 우정사업본부, 나만의 우표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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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청첩장엔 커플 얼굴, 회사 기념식 초대장에는 사옥 전경…. 이렇게 필요에 따라 원하는 이미지를 넣은 우표를 만들어 쓸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1일부터 ‘나만의 우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까운 우체국이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 원하는 이미지를 첨부해 신청하면 10일 이내에 집배원을 통해 우표를 보내준다. 중앙우체국 우표문화누리에선 아예 즉석에서 사진까지 찍어 우표로 만들어 줄 예정이다.

 우표 20장으로 구성된 ‘기본형’과 14장의 우표와 사진 한 장이 포함되는 ‘홍보형’, 우표 6장과 사진 한 장으로 이뤄진 ‘시트형’ 등 세 종류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일반 우표(1장 250원)보다 약간 비싼 편이다. 20장짜리 기본형의 가격이 9500원, 홍보형은 8000원, 시트형은 5500원으로 책정됐다. 우정사업본부는 나만의 우표로 인해 e-메일과 문자메시지에 밀린 우편 수요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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