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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3조엔 추가경기부양책 추진

중앙일보

입력

일본은 오는 2000년 3월까지의 현 회계연도중 경제를 지원하기위해 최소한 13조엔(약 145조원)을 추가로 지출할 것이라고 집권 자민당측이 5일 밝혔다.

자민당의 가메이 시즈카 정조회장은 이날 현 회계연도중 추가 지출이 평가규모면에서 13조엔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는 이달 20일경까지 지출계획을 마무리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가메이 회장은 아울러 추가지출법안에는 당초 다음 회계연도(2001년) 예산에 계획된 지출들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지금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다음 회계연도 예산으로부터 일부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의회는 지난 7월 7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기위해 현 회계연도중 5천198억엔의 추가 예산을 승인한 바 있다.

한편 일본의 재계 지도자들은 이날 오부치 게이조 총리의 새 내각 출범과 관련해 조속한 경기회복책을 촉구했다.

이마이 다카시 경단련 회장은 오부치 새 내각이 전면적인 경기회복과 경제재건이라는 중대한 시점에 처해있다면서 지속적인 재정지출을 통해 확실한 경기부양책을 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마이 회장은 새연정내각을 '강력하고 안정적인'것으로 평가하면서 다음 국회를 조기에 소집, 추가 예산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도쿄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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